일요일 오후.
영화를 한 편 가볍게 때리고 집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지금 당장 합정으로 오라고. 미스터 쇼를 볼 거라고.
미스터 쇼가 뭔지 몰랐지만 안 가면 후회할 것 같은 여자의 육감이 드는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이기에 바로 출발을 했습니다.
엠씨 1명과 공연자 8명이 꾸리는 무대인데 남자들이 조신하게 있지 못하고 자꾸 벗습니다.
여자들의 함성이 높아집니다.
박수소리가 커지고 공연자들을 향해 손을 뻗습니다.
특별한 스토리는 없습니다.
그냥 보기 좋습니다.
ㅎㅎㅎ
초창기 쇼에서는 없던 연출도 추가 됐다고 했습니다.
예를들어.. 무대 위에서 홀딱 벗는 그런?
뒤돌아 있기 때문에 앞은 안 보여요~~ 흥분하지 마세요~~
그래도 조금 더 특별하고 싶다고 한다면 Ladies zone을 공략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연기자들이 특별히 신경을 더 써주더라구요
한 번 더 쳐다봐주고 다른 좌석보다 더 가깝게 가고 등등..
그런데 마지막에 물쑈를 하기 때문에 물이 좀 튀는 것 같았습니다.
물 튀기는 거 그까짓거 ㅋㅋ 감수하겠다! 하면 딱이겠죠 ㅋ
들어올 때 계탄 분들은 코인을 하나씩 받는데 중간에 이렇게 청년들 엉덩이에 코인을 넣으면 맥주랑 바꿔줍니다.
한 모금밖에 안 주지만 부럽네요 ㅋㅋ
몬스터 엉덩이에 손 한 번 넣어볼 수 있었을텐데 ㅋㅋㅋㅋㅋ
관객 연령층은 굉장히 다양했습니다.
대학생으로 보이는 앳된 분들도 있었고 외국인 관객, 엄마와 함께온 딸, 생일이라 온 그룹, 우리 엄마보다 나이 더 많아 보이는 분들 등등..
그러니 나이 걱정 마시고 당당하게 찾아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중간에 이벤트도 있습니다.
3명은 랩댄스를 받을 수 있고요, 한 명은 여덟의 고등학생 코스프레를 한 남자들에게 둘러싸여 랩댄스보다 더 화끈한 서비스를 받습니다.
원하신다면 강하게 어필하세요 ㅋㅋ 아니면 생일같은 기념일에 방문하시면 가급적 뽑아주는 것 같았습니다.
내가 안 돼서 다행이야.. ㅋㅋ
저는 개인적으로 몬스터가 좋았습니다.
뛰어나게 춤을 잘 추는 건 아니었지만 등치가.. 키가... 후... ㅋㅋ 기골이 장대한 것이 ㅎㅎㅎㅎ 그냥 자꾸 웃음이 나더군요 ㅋㅋ
마지막엔 다같이 일어나서 춤을 췄습니다.
청년들이 하이파이브도 해줬습니다.
신경쓰이는 몇 가지가 있어서 온전히 집중을 할 수는 없었지만 여자들을 위한 전용 쇼가 있다는 사실이 저를 즐겁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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