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잘 하고 춤 잘 추는 사람이 제일 부럽더라 ㅠㅠ
전국 팝 아카펠라 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의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전통의 여성 보컬그룹 ‘벨라스’.
하필이면 대통령 생일파티 축하 공연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치던 중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낯 뜨거운 사고를 치고 만다.
하루아침에 대학 여신에서 미운 오리 새끼가 된 그녀들은 무너진 명성과 상처 입은 자존심을 회복하려 애쓰지만 그때마다 더 큰 무리수로 외면 받을 뿐이다.
해체 위기에 놓인 ‘벨라스’. 다시 노래를 할 수 있는 방법은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방법뿐이다.
피치 퍼펙트: 언프리티 걸즈
감독 엘리자베스 뱅크스
출연 안나 켄드릭, 헤일리 스테인펠드, 레벨 윌슨, 브리타니 스노우
개봉 2015 미국
게일역으로 나오는 엘리자베스 뱅크스가 제작자로서 데뷔를 한 영화라고 한다.
너무 예쁘고 매력적인 여자인 것 같다.
피치 퍼펙트는 스토리를 따지기보다는 음악 자체에 초점을 두고 봐야하는 영화이다.
영화 스텝업 시리즈가 스토리보다는 댄스를 보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고 보는 영화인 것 처럼 피치 퍼펙트는 노래를 듣는 영화이다.
그러므로 이 영화를 보면서 스토리가 진부하다 스토리가 빈약하다 하는 이야기는 소용이 없는 것이다.
영화를 보면서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내가 대학을 갔을 때는 어땠나? 였다.
내가 대학을 들어갔을 때 대학을 가는 것에 에밀리 만큼 설레였던가?
내가 대학을 갈 무렵에 대학을 가서 꼭 하고 싶었던 일이 있었던가?
내가 대학을 다니면서 어떤 동아리 활동을 하며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었던가?
또 다시금 리마인드 했던 것은, 지금도 곳곳에서 여성과 인종 차별이 시시각각 벌어지고 있다는 점..
John의 대사중에서 70%는 그런 비하발언인 것 같은데 그걸 재미라고 치부하기에는 시대에 맞지 않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것이 그 캐릭터의 특징이고 또 실제로 그런 사람이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그걸 보고 낄낄대는 사람들이 분명 있을 거라는 생각에 괜히 기분이 잡친다.
but no hard feeling on him, tho.
웃기다고 해야 하나?
나래이터 역할을 하는 팟 캐스트 진행자 John과 Gail은 ㅋㅋ 벨라스를 참 싫어하는 것 같은데 코펜하겐까지 굳이 따라간다 ㅋ
관심이 지대한 것 같다.
한국이 워낙 영화시장이 커서 그런건지 몰라도 언제부터인가 영화들이 으레 한국 떡밥을 하나씩 끼우고 가는 것 같다.
여기서도 한국이 등장을 한다.
블랙 코미디인 것 같은데 ㅋ 기분이 나쁘다면 나쁠 수도 있겠지만 나중에 존 아저씨가 약간 ㅋ 귀여운 얼굴로 삼겹살을 외치는 걸 보면 웃지 않을 수 없을 거다.
처음에는 약간 무서웠는데 독일 팀의 여자 리드 싱어인 비르기트 요르트 소렌슨을 자꾸 보니까 시선을 놓을 수가 없을 만큼 매력적인 사람인 것 같았다.
목소리도 훌륭했다.
주로 유럽에서 영화를 찍었던 배우라 노출이 적어 낯선 사람이지만 이 배우가 나온 영화를 찾아서 보고 싶을만큼 호기심이 생겼다.
두 개의 대사가 마음에 머리에 꽂혔다.
- I'm afraid too. to move on. graduate. It's really Scary.
- Lovely being in the moment.
나를 잘 대변하는 대사인 것 같다.
피치 퍼펙트 2에 까메오(?)로 등장했던 사람들이 매우 화려했다.
곧 3도 나오는 것 같은데, 벌써 기대가 된다.
이제 해리포터, 스텝업, 피치퍼펙트, 라따뚜이, 렌트를 보면서 일주일을 통으로 날릴 수 있게 되어 정말 기분이 좋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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