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을 살아서 다행이야 정말
This is based on a true story.
정의도 법도 그 누구의 편도 아닌 그의 미친 비행이 시작된다.
뉴욕에서 워싱턴, 워싱턴에서 시카고로. 고객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모시는 것 외에 그 어떤 즐거움도 없던 민항기 1급 파일럿 ‘배리 씰’(톰 크루즈).
어느 날 배리를 찾아온 CIA 요원 ‘몬티 쉐퍼’(도널 글리슨)에 의해 그의 삶은 180도 뒤바뀌기 시작한다. CIA와 손을 잡고 무기 밀반출을 돕기 시작한 배리는 찰나의 불법 행위로 거액의 돈다발을 거머쥐게 된다.
점점 더 큰 범죄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된 그는 결국 FBI, CIA, 백악관 그리고 세계 최대 마약 조직까지 손을 뻗치게 된다.
아메리칸 메이드
감독 더그 라이만
출연 톰 크루즈, 사라 라이트, 도널 글리슨
개봉 2017 미국
또 하나의 톰 크루즈 영화라고 생각했다.
좀 더 오래된 배경의 미션 임파서블이라고 생각했다.
영화 시작과 동시에 가장 먼저 보인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는 것을 보기 전까지는 그렇게 생각했다.
영화를 보면서 탄식을 내뱉기도 했고 실소가 터져 나오기도 했고 화가 나기도 했다.
그때는 그런 시절이었다.
냉전이 끝나고 실질적인 폭탄 투하 전쟁이 수그러들 때쯤 물리적 압박이 아니라 정보 첩보 전쟁이 조용히 일어나고 있었나 보다.
닉슨 대통령이 가만히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전쟁에서 이겼음을 보여줘야 하고 그래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전략이 필요했을 것이다.
더군다나 소련의 막강함이 압박해왔을 것인데 귀찮게 마약이라니.
배리 씰이라는 사람을 좀 찾아 보니까 영화랑은 내용이 좀 달랐다.
배리에게 정부에서 먼저 다가간 것이 아니라 멕시코에서 폭발물을 운반하다 걸려서 잘리고 후에도 꾸준하게 마리화나와 코카인을 밀수하다 결국 DEA에 걸렸는데 여러 가지 죄가 적용되어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
선고를 받고서 배리가 스스로, 직접 DEA에게 정부에 협조를 하겠다고 제안을 했다. 그래서 형량을 줄여주는 대가로 일을 하기로 해서 1984년 3월부터 정부의 정보원이 되었다.
그리고 당시에 보지도 못했던 최첨단 시스템을 있는 대로 모두 그가 탈 비행기에 담았다고 한다.
15살에 파일럿 자격증을 따고 16세에는 사설 파일럿 자격증도 딴 타고난 파일럿이다.
파일럿이라면 상당한 부와 명예를 축적할 수 있었을 텐데 대체 그가 왜 그런 불법에 손을 댔는지 모를 일이다.
그러면서 영화의 대사 중에 이거 합법적인 일인 거냐고 묻는 건지 정말 모를 일이다.
그리고 대체 CIA는 안보를 위한 직업인지 아니면 전쟁을 부추기는 직업인지 내 짧은 지식으로는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모르긴 몰라도 저 셰이퍼인지 쉐퍼인지.. 저놈이 첨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어...
위 장면에서는 좀 놀라기도 했다.
당시 여성 인권이 그렇게 높지 않았을 텐데도 뭐래더라.. 아무튼 무슨 장이었는데 그 높은 자리에 여자가 떡하니 자리를 꿰차고 서서 DEA ATP COP FBI가 꼼짝도 못하고 있는데 걸크러쉬가 쩔었다.
마지막에 배리 씰이 암살을 당한다.
배리 씰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어떻게 살았는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서 조금 찾아봤다.
그의 인생은.. 그 시대에 가장 파란만장한 삶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그러나 그가 좋은 인생을 살았는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아래는 그의 얼굴과 더불어 살해당한 장면을 찍은 사진이 있으니 심약한 사람은 아래로 내려가기를 멈추고 이 글을 마치고 나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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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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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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