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히 돌려까기 하면서
여성의 다양성을 보여주기도 하면서
연출이라는 분야에 다시 한 번 놀라기도 하면서
만년알바인생 ‘장영실’(강예원)은 국가 안보국 댓글 요원으로 임시 취업하지만 곧 정리해고 1순위에 놓인다. 그러던 중 국가 안보국 예산이 보이스피싱에 털리는 사건이 발생하고 자신의 실수로 벌어진 사건을 조심스레 은폐시키고 싶던 박차장은 비밀리에 영실을 보이스피싱 조직에 잠입시킨다. 그러나 그곳에는 이미 사건 해결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형사 ‘나정안’(한채아)이 잠복근무 중이었다.
예기치 못하게 둘의 우정은 깊어가고 사건의 해결을 위해 공조하던 둘은 큰껀의 위험 속으로 스스로 뛰어든다.
비정규직 특수요원
감독 김덕수
출연 강예원, 한채아
개봉 2016 대한민국
먼저, 다들 박수.
한채아 너무 잘생겼다.
예쁜 건 둘째 치고 일단 잘생겼다.
한채아는 잘생긴 예쁨이고
강예원은 귀여운 예쁨이다
재밌기만 한데 왜 한국 코미디가 어쩌구 저쩌구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 그렇게 잘 알면 본인들이 시나리오 쓰고 제작하고 편집하고 다 하시지 왜? 참눼...
내가 볼 때는 한채아 욕하는 연기할 때 더 시원하고 걸걸하게 할 수 있었을 거야. 내 씅에는 차지 않는 욕다발이었지만 그래도 여자가 영화에서 쒸발새뀌 개발새뀌하면서 큰 소리로 욕하는 게 삐처리 된다거나 심의에 걸린다거나 하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쾌재를 불러야 할 것만 같은 느낌이다. 씨이발.
맥락이 없는 영화라고 폄하하는 사람들도 다수 있을 텐데 개인적으로 이런 오락성을 잔뜩 가진 코미디 영화가 많이 만들어졌으면 하고 강하게 바라기 때문에 비정규직 특수요원을 아주 즐겁게 봤다.
코미디 영화에 너무 많은 걸 바라니까 코미디 영화가 산으로 가는 거야. 코미디인데 감동도 있어야 하고 교훈도 있어야 하고 사실을 너무 왜곡해서도 안되고 근데 또 웃음은 잃으면 안 돼. 어휴.
나 같아도 산으로 가겠다. 코미디는 그냥 코미디면 돼. 감동은 드라마 영화에서 찾고, 교훈은 다큐 영화에서 찾고 그러면 되는 걸 꼭 굳이 웃자고 만든 코미디 영화에다가 이것도 빠졌다 저것도 빠졌다. 그런 말하는 사람들 보는 게 제일 웃기긴 하다.
한국 코미디 영화 만세다 만세!!!
계속 마구잡이로 만들어서 빨리 발전해서 우주 최고 코미디 강국 되세요!!!!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