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어떤 에피에서 봤던 것 같기도 한데.. 기분 탓인가? ;;
갑작스러운 폭발로 대혼란에 빠지고 만 오사카의 한 TV 방송국. 마치 테러와도 같은 사건. 하지만 범인의 정체는 물론 범행 목적조차 파악되지 않는 상황이 계속되고, 혼란 속에서 코난과 친구들은 헤이지의 약혼자임을 주장하며 당돌하게 대시하는 카루타(일본의 전통 카드 게임) 대회 고교 챔피언 오오카 모미지를 만나 더욱 당황한다.
한편, 방송국 폭발과 동시에 교토에서는 카루타 대회 2년 연속 우승자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현장의 TV에서는 다름 아닌 모미지의 경기 모습과 함께 한편의 시가 고요히 울려 퍼진다.
명탐정 코난:진홍의 연가
감독 시즈노 코분
출연 타카야마 미나미, 야마자키 와카나, 코야마 리키야, 호리카와 료, 미야무라 유코
개봉 2017 일본
진홍의 연가에 중요한 소재로 나오는 카루타를 알고 보면 좋겠다. 카루타가 뭔지 모르는 상태에서 영화를 보니 이게 무슨 카드 게임인 건 알겠는데 무슨 게임을 하는 건지 알 수 없어서 답답함이 좀 크게 느껴졌다.
카루타라는 것은 이렇게 일본의 고시가 적힌 카드인데 그림이 있는 것과 없는 것으로 총 100장이 있다고 합니다.
제가 이해한 선에서 적자면, 이 카드를 섞어서 각자 앞에 세 줄로 왼쪽 오른쪽에 원하는 모양과 순서로 배치를 하고 그.. 내레이터? 낭독자? 가 카드를 하나 뽑아서 읽기 시작하면 그에 해당하는 카드를 먼저 쳐내서 먼저 다 없애는 사람이 이기는 거라고 합니다.
여러 가지 법칙이 있는데, 영화를 다 보고 유튜브를 통해서 약간의 정보를 입수한 내용을 (틀릴 수도 있지만) 보면,
- 100장의 시를 다 알아야 한다
- 카드가 없지만 페이크로 상대가 실수하게 할 수 있다
- 카드가 없지만 쳐냈다면 벌칙으로 한 장을 상대에게 받아온다
- 카드를 먼저 성공적으로 쳐낸 사람은 카드를 한 장 상대에게 준다
- 카드를 받은 경우 위치나 배치를 옮길 수 있다
정도.. 의 복잡한 법칙이 있는데, 이게 무슨 재미인지 전혀 모르겠네요 ㅎㅎ
그.. 이 게임이 ㅋㅋ 시를 다 외워야 하고 빠르게 쳐내야 하기 때문에 명석한 두뇌를 필요로 하는 스포츠라고 하는데... 글쎄요....... 그들만의 역사가 있는 문화인 건 인정하는데 무슨 재미인지 역시 모르겠고 ㅋㅋ 신체적 능력을 어쩌구 저쩌구 설명하는 전문가의 해설이.. 뭔가 느낌이 "아, 일본은 일본이다"라는 생각이 안 들 수가 없는 그런 거라고 하면 이해가 될까요?
어쨌든, 일본에서는 이 카드가 인기가 좀 있는 게임인지 카루타를 주제로 하는 만화도 많다고 합니다. 재미있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네요.
궁금하시면 동영상 한 번 보세요
코난 영화지만 코난의 추리쇼보다는 카즈하와 헤이즈의 이야기가 더 비중이 크고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헤이즈의 엄마가 카즈하와 합류한 이후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한 것 같습니다.
명탐정 코난이 재미있는 것 중에 한 요소가 뭐냐면 일본에 실제로 있는 장소와 건물들을 작화해서 보여준다는 것인데, 엔딩 노래가 나오는 뮤직비디오(?) 부분에 폭파된 방송국과 경연장이었던 공원 같은 저택이 실물로 보이는 걸 보면 이편에 등장하는 공간들도 실제로 존재하는 공간인 것 같습니다.
그림만으로 봐도 무척 멋진 곳인데 실제로 보면 정말 멋질 것 같습니다.
명탐정 코난, 소년탐정 김전일, 셜록 홈즈 덕후는 이렇게 꾸준히 에피를 만들어주는 여러 제작자분들께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엉엉 ㅠㅠ 왜 우리나라에서는 이런걸 만들지 못하는가!!
아무튼 덕후는 즐겁게 봤습니당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