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연기 천재임을 확정하는 순간.
미친 거 아니야?를 연신 내뱉게 하는 미친것 같이 재밌는 영화.
야! 그냥 우리가 하자!
남는 건 체력이요, 학비도 안 든다니 한 번 가보자고 경찰대 들어온 기준.
할 줄 아는 건 공부뿐이지만 특별한 거 한 번 해보자고 경찰대 들어온 희열.
청춘사업하겠다고 친구 옷까지 뺏어 입고 출정한 외출에서 둘의 눈을 사로잡은 그녀를 만났다. 하지만 눈앞에서 납치를 당하고, 목격자는 오로지 둘뿐.
학교에서 배운 대로 크리티컬 아워 7시간 안에 사건을 해결해야만 한다는 사명감 하나로 이곳저곳 요청을 하지만 일이 쉽게 풀리지 않아 결국 스스로 해결하겠다고 결의를 다지는데!! (얼쑤!)
청년경찰
감독 김주환
출연 박서준, 강하늘
개봉 2017 한국
미담 제조기 강하늘과 키이스트의 차세대 주자 박서준이 함께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솔깃했다. 그리고 영화관에서 나오는 예고를 보고서는 기대가 커졌다. 그리고 영화의 개봉과 동시에 영화 표를 겟또.
청년들의 열정을 소재로 하는 것 같으면서도 약간 경찰 시스템의 부조리를 돌려까기 하는 것 같으면서도 이게 뭔가 청년 성장 코미디 같기도 하면서도 감성을 자극하는 것 같으면서도~
액션 영화라고 장르가 분류되어 있지만 액션은 장치일 뿐 이 영화의 장르는 코미디가 맞는 것 같습니다. 강 약 중간 약의 웃음 코드가 끊이지 않으면서 그 재미를 더하기 위해 약간의 액션과 눈물을 가미한 그런 영화라고 정리하면 되겠네요.
영화 개봉에 앞서 이화여대 학생증의 등장으로 논란이 많이 있었는데 실제 영화에서는 이대는 나오지 않고 드라마와 영화에서 통용되는 '한국대학교' 학생으로 수정해 개봉되었습니다. 역시, 목소리를 내면 들어주는 사람들이 있는 우리나라 좋은 나라 대한민국.
청년 경찰은 실제로 경찰학교를 배경으로 촬영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하늘이 도와서! 무슨 말이냐면, 이 시나리오가 마무리될 무렵에 경찰대학이 이전을 하면서 용인에 있던 시설을 그대로 놓고 간 덕분에 세트장을 따로 제작하는 일 없이 구 캠퍼스에서 자유롭게 촬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실감이 나게 느껴지는 것이기도 하겠죠? 실제로 두 주연 배우가 실제 장소에서 촬영한 것이 연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인터뷰를 하기도 했습니다.
장소뿐만 아니라 실제로 교육생이 들어가면 받게 되는 청람교육을 비롯해 경찰대생이 듣는 수업과 지켜야 하는 규율 등을 보여주기 때문에 실제로 학교를 다닌 사람이 아니고서는 알 수 없는 부분까지도 영화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영화를 보고 경찰대에 진학하려고 하는 어린 꿈나물들이 여럿 탄생할 것만 같은 느낌적이 느낌입니다.
최근 들어 본 한국 영화 중에 가장 오락성도 높고 시나리오 구성도 좋았던 영화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물론, 두 주연배우의 외모가 제일 열일을 한 것 같기도 합니다.
영화를 볼까 말까 고민하시는 분께서 이 글을 봤다면, 자신 있게 추천합니다. 청년경찰 재밌습니다.
오래오래 스크린에 머물길 바라고, 앞으로 몇 년 안에 명절 때 만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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