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ding? or Preserving?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고려인의 금속활자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
데이비드 레드먼 David Redman
캐나다에서 영문학을 전공후 런던과 파리에서 영화 비즈니스와 경영학 석사 이수 중 직지를 알게 됨
현재 한국의 대학 출강 중
명사랑 아네스 Myung, Sarang- Agnes
독한 혼혈로 한국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후 싱가포르, 독일, 영국에서 공부
심리학, 국제 언론정보학 석사
유로센트리즘에 관심
직지코드
감독 우광훈, 데이빗 레드먼
출연 데이빗 레드먼, 명사랑 아네스, 김민웅
개봉 2017 대한민국
데이비드는 몇 년 전 프랑스에서 유학시절 한 한국인 유학생 친구를 만나 구텐베르크 서적을 보유한 프랑스 국립도서관을 가 직지라는 책을 대출하기를 바랐지만 사서들은 소장하고 있다는 바도 알고 있지 않았고 책을 보기 위해서는 인터넷을 통해 사진으로 볼 수만 있었다.
유로센트리즘 유럽중심주의
직지보다 구텐베르크가 대중에게 더 잘 알려진 이유는 유로센트리즘이 강하게 작용했다고 본다. 과거 발전된 서양의 기술로 정복의 시대가 열렸을 때 그들의 시각과 사고를 기준으로 모든 역사가 재정비되고 기록되었기 때문이다.
명사랑씨가 한 말 중에
"I'm really dissapointed that it's a white guy hero narative. You know, Korean's don't need a white man rewriting history, you know, for them …."
무슨 말인지 잘 알겠어요.
프랑스 국립도서관,
비밀 캠 직지 촬영 시도
기메 박물관,
큐레이터 인터뷰 급작 취소
구텐베르크 박물관,
고려 인쇄술 연관성 토론
스위스 바젤 종이 박물관,
앨 고어의 스토리 확인
아비뇽 교황청,
왈드포겔의 금속활자 증거 확보
플로렌스,
동양의 금속인쇄 유럽 전파 단서 발견
총 200건의 학자, 박물관장, 거리 인터뷰
1만 5천 기가, 400시간 분량 초고화질, 드론 촬영
근데 로마에서 전부 도난...
최후의 만찬인가..
김민웅 목사는 구텐베르크가 영향 없이 스스로 활자를 고안해냈다는 기록과 평가의 의문을 갖는다. 어떤 중요한 성과도 문화와 아이디어가 교류되면서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직지에 대한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그 둘 사이의 어떤 영향과 관계가 있었는지 확실한 증거를 찾을 수 있어야만 한다고 했지만 고려인이 유럽으로 갔다는 역사적 기록은 전혀 찾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갑자기 코스타 땡긴다.. ㅋ
하지만 유럽인이 고려로 갔다는 기록은 찾을 수 있었다. 2005년 앨 고어 Al Gore가 한국에서 열렸던 디지털포럼 기조 연설에서 스위스 바젤의 종이 박물관에서 새로운 연구 결과를 접했는데 구텐베르크가 활자를 개발하기 직전 고려에서 막 돌아온 사제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 사제가 고려 금속활자의 설계도를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이게 무슨 일이야? 프랑스 도서관과 관계자들이 왜 직지 원본을 보여주기를 꺼려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 그리고 정부는 문제가 없는데 시민이 난리라니? 왜 정부는 가마니??
근데 난 자막도 좀 별로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이 두 주인공들은 존댓말 자막이고 한국 사람도 존댓말 자막인데 왜 유럽 사람들은 몇 명을 제외하고는 전부 반말로 자막을 작성한 거죠?
왜, 영어는 존댓말이 없어서요? 유로센트리즘이라서? 영어에도 분명히 존댓말 있는데요?
이런 좋은 다큐멘터리가 제작이 되었으니 직지에 대해 관심을 좀 가져볼까 합니다. 몰랐던 내 모습도 좀 창피하기도 하고 외국인을 통해서 이런 문제점을 알게 된 것도 창피하기도 하고 여러모로 자존심이 상하고 약간 열받기도 하네요. 공부가 답이다 진짜.
다큐멘터리 끝에서 나오는 정리하는 내용이 아주 마음에 든다.
역사는 편을 갈라서 우리가 잘났다 우리가 잘났다가 아니라 하나의 관계로 엮어서 같이 함께 하나로 봐야 하는 거라고. 그러니까 모두가 같이 연구해야 한다고. 그리고 아직도 우리가 모르는 많은 역사가 있으니 마음만 먹으면 아주 재밌고 신비로운 이야기가 밝혀질 줄 누가 아느냐고.
그러게,,
누가 잘나고 못나고 문제가 아니라 이렇게 많은 교류가 있은 줄 전혀 몰랐습니다. 이 영화를 기획하고 제작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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