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를 홀린 진정한 짐승남이 온다!
애 같은 남자와 남자 같은 곰의 발칙한 우정!
어린 시절, 왕따에게도 왕따를 당하던 존(마크 월버그)의 소원을 통해 생명을 얻은 곰인형 테드(세스 맥팔레인)!
말하고 걷는 곰인형 테드는 전세계적인 스타가 된다.
그러나 세월에는 장사가 없는 법.
대중에게 잊혀진 스타 테드는 취미 음주가무, 특기 여자 꼬시기인 백수 한량으로 전락한다.
곰인형 외모에 어울리지 않는 음담패설과 욕설을 일삼는 발칙한 곰 테드와 27년째 그와 죽고 못사는 절친 존!
참다 못한 존의 여자친구 로리(밀라 쿠니스)는 남친의 미래를 위해 극약처방을 선택하는데…
나는 원체 인형을 좋아하지 않고
더군다나 곰인형은 더욱 좋아하지 않는 사람인데
친구가 테드를 보라고 하기에 트레일러를 보니
그나마도 언어가 거칠고 섹스토크만 하길래
이 영화는 내 영화가 아닌가... 싶었다
그런데 웬걸?
출연을 보니 마크 월버그와 밀라 쿠니스?
봐야겠네 ㅋㅋ
그래서 용기내어 시청을 한 결과
실상 병맛영화기는 한데
중간중간 곰이 하는 개그가 ㅎㅎ
예상치 못한데서 퐝퐝 터지게 만들었다
그리고 엔딩도 병맛이기는 한데
어쨌든 해피엔딩으로 끝났다는 점에서 안도를 하기로 했다
그런데 정말 저딴 곰이 있다면
영화속에서 만큼 편하게 사는 것은 절대 불가능 했으리라 생각된다
더군다나 한국에 저런 곰이 있었다면
있는대로 유린당하고 이용당한 후에
쓰레기 처럼 버려질 것이 분명하다
이 영화의 감독이자 곰의 목소리로 연기한
세스 맥팔레인은 유명한 만화 Family Guy를 만들기도 했는데
그래서인지 테드가 그리 썩 재밌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패밀리 가이도 나는 전혀 재미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인데
둘의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는
수위가 높고 거친 농담에 거부감을 느끼는 것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게다가 더욱 이해가 안되는 건 ㅋ
집에 이렇게 예쁜 여친이 있는데
그깟 어렸을 적 TV주인공이 있다고 다 뿌리치고 거길 간다고??
그냥 여친도 아니고 밀라 쿠니스인데?????
이건 정말 픽션이든 논픽션이든 말도 안되는 설정인것 같다 ㅎㅎ
2015년도에 TED2가 나온다고 하니
그건 또 얼마나 병맛일지 심히 걱정이 되는 바다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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