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서 보긴 봤는데.. 이렇다 할 뭐... 네....
트리뷴 지의 최연소 신입 기자로 입사한 후 능력을 인정받으며 승승장구하던 남편 ‘리 스트로벨’. 가족과 함께 하던 저녁 식사 자리에서 한 크리스천의 도움으로 딸을 응급상황에서 구해 낸다. 이후 아내가 신앙의 길로 들어서자 무신론자이자 사실과 이성적인 근거를 중시하는 ‘리’는 아내의 신앙심과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눈에 보이는 것 만이 실제라고 절대적으로 믿던 ‘리’. 전문가들의 소견과 수많은 증거들을 따라 예수의 존재에 대한 끈질긴 수소문을 거듭하던 ‘리’는 자신의 기사로 인해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기소된 ‘힉스’의 사건을 겪으면서 사실과 믿음에 사이에서 갈등한다.
예수는 역사다
감독 존 건
출연 마이크 보겔, 에리카 크리스틴슨, 페이 더너웨이, 로버트 포스터
개봉 2017 미국
글쎄요. 너무나 명백한 종교영화를 봤습니다. 원작은 소설이라고 합니다. 굉장히 많이 팔렸다고도 하네요. 믿음에 관한 이야기이니 종교인들에게는 필독도서쯤 되나 봅니다. 원작에 얼마나 충실했는가 알 수 없지만, 원작이 개인이 경험한 사실을 바탕으로 작성한 원고였으니 영화도 마찬가지로 그의 개인적 경험에 관한 이야기는 맞지만 그가 얼마나 정직하게 서술한 것이었는지 그것도 알 수 없겠지요.
시대를 잘 못 타고 태어났어, 너무 일찍 태어났어라고 종종 습관처럼 이야기를 하는데 저 시대에 태어나지 않은 것이 얼마나 천만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다름을 인정하는 데 어떻게 몇 달이나 걸리는지 납득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다르면 다른 거지 뭘 또 예수랑 바람을 피네 마네..
솔직히 말할게요. 재미없었고, 종교가 아니라 인간에 대한 거부감이 들었고, 그래서 뭐 어쩌라는 건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종교인의 말을 빌자면 그도 결국은 은총을 받아 구원을 받은 것이겠군요.
어떤 과정을 겪었건, 그가 행복하고 그의 '간증'으로 믿음과 권세가 더 강력해진 종교계가 행복하다면 됐죠 뭐. 이렇게 영화도 만들어서 돈도 버는데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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