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쫄리고 쫄리다 지치는 스릴러 한 편 만났네요. 흇
여자친구 로즈의 부모님을 만나기 위해 여자친구의 고향으로 함께 떠나는 크리스는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이상한 느낌을 떨칠 수가 없다.
백인들의 인구가 절대적으로 많은 환경이 낯설지만 그보다 더한 것은 사람들의 행동이다.
로즈의 엄마와 독대하게 된 크리스는 순식간에 최면에 빠지게 되고 이상하게 느끼던 마을의 분위기가 느낌만이 아니라는 것을 차차 눈치채게 된다. 로즈 부모님의 집을 떠나기로 한 날 밤, 크리스는 로즈의 방에서 의문의 상자를 발견하게 되고 가족의 공격을 받게 된다.
지하의 방에서 정신을 차린 크리스는 어떤 위험에 처하게 된 것일까. 이 가족의 비밀은 무엇일까. 크리스는 과연 이 집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모든 것의 해답은 이 모든 압박을 견뎌낼 수 있는 사람만이 찾아낼 수 있다.
감독 조던 필레
출연 다니엘 칼루야, 앨리슨 윌리암스, 브래드리 휘트포드, 캐서린 키너
개봉 2017 미국
조던 필이라는 감독의 데뷔작이다. 직접 각본까지 맡았다. 또한 2017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최초 상영되었던 작품이기도 하다.
감독도 주연배우도 희생자도 모두 흑인이다. 후에 알고 보니 감독이 의도적으로 진지한 인종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곳곳에 심어두었다고 한다.
감독이 말하기를 벽과 앵글과 프레임 속에 차별의 대상을 가두어 두었다고 하는데 사실 그 장면을 일일이 찾아보기는 좀 어려울 것 같기도 하고 놓칠 부분도 많을 것 같기는 합니다만 디테일하게 볼 수 있는 분이라면 꼭 모두 찾아보시기를 바랍니다.
처음에는 그저 그런 지루한 느낌을 감출 수 없었지만 점점 의심이 커지는 이야기의 전개에 나도 모르게 미간에 힘이 쏠리고, 숨을 쉬는 것도 가끔은 잊을 만큼 몰입도가 짙어졌다.
지루지루스릴러스릴러스릴러스릴러진짜?대박!설마?오오공포!!!스릴러공포!!! 공포!!!스릴공포!!!!
그래도 호불호는 극명하게 갈릴 것 같습니다.
코미디물에 주로 등장을 했던 배우라고 기억을 하는데 데뷔작을 이렇게 임팩트 있는 작품으로 하는 것을 보면 보통 똑똑한 사람이 아니구나 싶다.
너무 멋지고 차기작도 기대가 된다. 또 다른 훌륭한 스릴러를 또 만들지 아니면 전혀 다른 장르의 영화를 할지 너무 궁금하다.
개인적으로 시간을 투자하기에 아깝지 않은 영화라고 생각이 됩니다만 스릴러나 공포영화를 잘 견디지 못한다면 이 영화는 농도 짙은 스릴러 영화이기 때문에 고민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록키 호러 쇼 뮤지컬 영상을 보면서 글을 쓰려니 뭐라고 쓰는 지도 모르겠고 ㅋㅋㅋ 뭘 써야 할지도 모르겠군요 ㅋㅋㅋㅋ 암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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