맙소사, 말이 좋아 보안관이지 ㅠㅠ 싫어하는 남자상만 모두 끌어다 모아 놓은 사람 아니유!
과잉 수사로 잘리고 낙향한 전직 형사 대호(이성민)는 보안관을 자처하며 바다만큼 드넓은 오지랖으로 고향 ‘기장’을 수호한다.
평화롭던 동네에 비치타운 건설을 위해 성공한 사업가 종진(조진웅)이 서울에서 내려온 그때, 인근 해운대에 마약이 돌기 시작한다. 종진의 모든 행보가 의심스러운 대호는 그를 마약사범으로 의심해 처남 덕만(김성균)을 조수로 ‘나 홀로 수사’에 나서지만 민심은 돈 많고 세련된 종진에게로 옮겨간 지 오래였다.
그러나 전직 형사의 감각으로 하나둘 단서를 조합해나간다.
보안관
감독 김형주
출연 이성민, 조진웅, 김성균
개봉 2016 대한민국
오늘은 어린이날. 그래서 엄마 아빠랑 외식도 하고 영화도 봤습니다. 아, 물론 모든 선택권은 아빠에게 있습니다. 그래서 아빠가 좋아하는 일본 돈까쓰를 먹고 아빠가 선택한 영화인 보안관을 봤습니다.
세상에. 너무 재미가 없어요...
재미가 없어요... 어느 부분에서 웃어야 되는지 모르겠어요....
처남으로 나오는 덕만이만 좀 웃기고... 나머지는 뭐 그냥....
싫고 싫고 싫은 캐릭터인데 그중에서 가장 싫은 건 이유야 어찌 됐건 파면을 당한 전직 경찰임에도 불구하고 5년 뒤인 지금까지 여전히 경찰 노릇을 하고 있으면서 자신이 진짜 경찰인 줄 알고 있는 것 같은 게 제일 싫었습니다. 싫어요 싫어...
배우들이 화려해서 기대를 좀 했는데. 그리고 후기 같은 데서도 뭐 첨부터 끝까지 웃다 나오는 오락영화라고 그래서 재밌겠구나 했는데. 완전 실망.. 넷이서 보고 나오면서 지루해서 힘들었다고.. 엄마랑 남동생은 중간에 잠도 들었다고.. 아빠도 재미없다고...
제가 이거 내년 설날이면 텔레비전에서 볼 수 있겠다고 하니까 가족들이 추석에 볼 수도 있겠다고 했으면.... 음....
그래서 뭐... 그냥... 그랬다고요 ㅎ 너무 충격적으로 재미가 없어서 할 말도 없네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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