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ㅋ 이런 병맛 스토리가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라니!!
사고뭉치 형제 마이크와 데이브. 그들이 참가하는 모든 파티는 결국 쑥대밭이 되어 마무리가 되는 화려한 전적 때문에 하나뿐인 여동생의 결혼식에서는 차분하게 행동해주기를 바라는 부모님과 여동생은 파트너를 한 명씩 데려오기를 요청한다.
고민하던 둘은 결국 SNS에 파트너를 구한다는 광고글을 올리게 되고 그 글을 본 사람들은 공짜 하와이 여행을 얻어내기 위해 줄을 서서 면접을 보게 된다. 점차 이 글은 유명해지기 시작해 결국은 유명한 TV 토크쇼에까지 출연하게 된다.
한편, 삶에 지쳐 새로운 무언가를 찾던 두 친구도 우연히 이 TV 쇼를 보게 되고 하와이에 가 화려한 휴가를 보내자는 생각에 계획적으로 계획이 아닌 척 두 남자에게 접근하게 되고 결국 넷은 파트너를 맺어 하와이에서 열리는 결혼식에 참가하게 된다.
과연 이번 결혼식은 아무 사고 없이 해피 엔딩으로 끝이 날 수 있을 것인가!
마이크 앤 데이브 니드 웨딩 데이츠
감독 제이크 시맨스키
출연 잭 에프론, 아담 드바인, 안나 켄드릭, 오브리 플라자
개봉 2016 미국
잭 에프론과 아담 드바인의 조화라니. 포스터를 보는 순간 이 영화는 반드시 봐야 한다는 사명감 비슷한 기분까지 들었다. 아담 드바인은 피치 퍼펙트를 봤다면 잊지 못할 인물인데다가 워커 홀릭스에서 미친 존재감을 자랑하는 나름 코미디계에서 앞으로 대성장할 것 같은 배우이다. 잭 에프론은 하이 스쿨 뮤지컬 하나만 언급하면 이미 모든 게임 끝이 아닐까? 둘의 조합은 볼 때마다 참으로 만족스러운 것 같다.
위 사진 왼쪽의 두 형제가 이 이야기의 실제 주인공이라고 한다. 훈남이다. 배우들보다 더 잘생겼다. 훨씬 더 기품 있어 보이고 훨씬 더 지성미가 있어 보이는 외모다. 저도 하와이 좋아하는데요 어떻게 좀 안될까요? ㅋㅋ
애나 켄드릭은 피치 퍼펙트에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 그때는 참 매력 있다고 느꼈는데 이 영화에서는 연출이 그래서 그런지 너무 안 예쁘게 나와서 조금 충격이었다. 키가 작아서 그런가 뭔가 어색하다는 느낌이 앞섰지만, 외모가 중요한 게 아니라 아직 코미디 연기가 익지 않아서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들었던 것 같다.
여담으로 ㅋ 왼쪽 여배우의 말투가 예전에 주변을 둘러싸고 있던 말투라 왠지 향수가 느껴지는 듯한 기분도 들었다.
영화관에서 가장 큰 웃음이 나왔던 부분은 결혼식을 하루 앞둔 여동생이 사고와 스트레스로 멘붕을 겪고 있을 때 애나가 마사지숍에서 마사지사에게 웃돈을 쳐주면서 특별한 서비스를 해주라고 했는데 그 특별한 서비스가 무엇인지 밝혀졌을 때였다. 진짜 웃겼다. 매달려 있는 마사지사의 엉덩이가 중력을 받은 모양새가 조금 이상했지만 ㅋ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분위기, 상황, 내용 등 모든 게 완벽한 대폭소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그 장면을 목격한 오빠인 아담 드바인의 반응도 이해가 가긴 한다 ㅋㅋ 나였더라고 그랬을 것 같다 ㅋㅋ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너무 재미있는 영화였다. 그리고 다시 보고 다시 생각해도 배우보다 실존 인물들이 더 멋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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