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ex Connor의 또 다른 미술사 스릴러 시리즈.
1732년 런던. 윌리엄 호가스는 살인 현장으로 호출을 받는다. 죽어 누워있는 한 여자의 몸에서 사생아를 막 꺼내고 있는 참이었다. 얼마 전 호가스는 왕자가 이 죽은 여자의 침대를 떠나는 장면을 그림으로 그렸던 것에 대한 경고임을 알아챘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 그림을 없애야 했다.
하지만 킬러는 왕자의 아이를 살려두는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몇 세기가 흐르는 동안 여전히 왕자의 자손이 살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단 한 명의 남자가 있었다. 이 유산은 엄청난 짐인 동시에 또한 굉장한 기회이기도 했다.
전용기를 타고 런던으로 돌아오는 동안 한 승객이 왕족의 비밀로 남아야 하는 이 사실의 증거를 찾았다고 말을 하는 순간 모든 것이 바뀌었다.
비행 후 몇 시간이 채 지나기도 전에 비행기에 타고 있던 7명 중에 3명이 죽은 채 발견되었다.
누가 그들을 죽였을까? 왜 죽였을까? 비밀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렇다면 그 증거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 것일까?
Legacy of Blood
저자 Connor, Alex
출판 QuercusBooks
발매 2016.05.03.
이분이 이 책을 쓴 Alex Connor이다. 전에도 이분이 쓴 책을 읽고 후기를 남기면서 언급했지만 Dan Brown의 책 다음으로 재밌는 책을 쓰는 작가라고 생각이 된다.
이분이 쓴 책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지만, 내가 본 시리즈들만 보면 미술사 속의 이야기에 음모론을 덮어서 현대의 인물에게 영향을 주고 해결하게 하는 구성을 가지고 있는데 그 점이 내가 너무 좋아하는 부분이다.
댄 브라운의 책을 읽어 보신 분들이라면 이 두 작가의 스토리가 닮아 있음을 알 수가 있을 것이다. 댄 브라운은 로버트 랭던이라는 인물을 만들어내서 마치 셜록 홈스 시리즈처럼 연속해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데 이 작가 역시 과거 미술사 속에 숨어 있는 상징과 기호를 음모론으로 덮어 현대의 배경에서 다시 풀어내는 구성을 갖고 있다.
너무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이 그림 속의 인물이 호가스 Hogarth인데 이 사람에 대한 정보는 잘 몰라서 이 글을 마친 후에 차차 공부를 해야겠다.
이 책에 폴리 건넬이라는 매춘부와 왕자가 있는 그림이 등장하는데 그 그림이 어떤 그림인지 제목도 모르겠고, 실제로 있는 그림인지 아니면 작가의 상상 속에 존재하는 그림인지 잘 몰라서 함부로 그림 사진을 올리지 못하겠다.
내가 중간에 딴짓을 하느라 도서관에서 빌린 책인데 두 달 동안 이 책을 혼자서 붙잡고 있어서 이 책을 보고 싶어 했던 주민이 있었다면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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