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 가이들인 델타 싸이에 이어 이제는 여자 새내기들의 캄파뉴가 나타났다!
막 이사를 와서 델타 싸이와의 전쟁을 치르고 평화로운 몇 년을 보내고 이제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려고 하는데 이것마저도 쉽지가 않다. 맥(세스 로건)과 켈리(로즈 번)에게는 에스크로라는 한 달간의 유예기간이 주어졌는데 그 기간이 시작됨과 동시에 델타 싸이가 떠난 그 집에 클로이 모레츠를 주축으로 한 여자 새내기들의 동아리 캄파뉴가 새롭게 들어온다.
맥과 켈리는 이사를 갈 수 있도록 한 달간만 조용히 지내주기를 요청하지만 새내기들의 귀에는 들리지 않는 말일뿐. 그리하여 시작된 캄파뉴와의 전쟁!
대학 시절을 그리워하던 테디 샌더스(잭 에프론)는 방황하는 캄파뉴를 돕겠다고 자처하지만 이내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깨닫고 캄파뉴와의 전쟁에 동참하는데.
우왁! 재밌다!!!
코미디 영화! 더 이상 할 말이 뭐가 있을까? 세스 로건이 나온다. 잭 에프론이 나온다. 이건 그냥 봐야 한다. 옛날에 귀여웠던 잭 에프론이 아니고 침이 질질 흐르는 훈남 잭 에프론이다. 적당히 벗어주고 적당히 멋있어주고 대박 웃겨주는 내용.
근데,,, 2년 만에 잭 에프론 나이를 너무 빨리 먹은 거 아닙니까?
영화관을 다니면서 거의 매번 트레일러에 나오는 이 장면을 보면서 꼭 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드디어 상영을 시작해서 봤다. 이건 뭐.. 너무 좋은 코미디 영화다.
주야장천 웃기기만 한 가벼운 코미디는 아니라고 생각되는 것이 그래도 중간중간에 감동 포인트들이 섞여 있다. 그중에서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부분은, 캄파뉴와의 전쟁 중에 소녀들이 갈등하는 장면을 본 켈리가 아무리 적의 관계이지만 그 이전에 같은 여성으로서 그들에게 조언해주는 장면이었다.
그리고 소녀들은 깨닫는다. 우리는 강한 성인 여성이다. 못 할게 없다.
누군가 나에게도 내가 갓 대학생이 되었을 때 그런 이야기를 해줬다면 어땠을까 생각한다. 그렇다고 내가 언제 나는 나약하고 보잘것없는 사람이야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는 건 아니지만 ㅎ
아무튼, 꼭 보시길. 넘나 재밌음 ㅎ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