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1위, 주토피아 연쇄 실종 사건 발생!“미치도록 잡고 싶었다!”
교양 있고 세련된 라이프 스타일을 주도하는 도시 주토피아. 이곳을 단숨에 혼란에 빠트린 연쇄 실종사건이 발생한다! 주토피아 최초의 토끼 경찰관 주디 홉스는 48시간 안에 사건 해결을 지시받자 뻔뻔한 사기꾼 여우 닉 와일드에게 협동 수사를 제안하는데…
요즘 하도 주토피아 주토피아 노래를 하길래 대체 어떻길래 그렇게 열풍인가 궁금해 영화관을 찾았다. 영화가 시작하고 1분이 지나지도 않아서 사람들이 좋아할만하구나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인사이드 아웃은 어른을 위한 애니메이션 영화였다면 주토피아는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귀엽고 재미있는 영화라고 짧게 말할 수 있겠다.
제목 그대로 우리들이 그리는 유토피아가 이곳이 아닌가 싶다. 강자와 약자가 서로 공격하며 두려움에 떠는 사회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어울려 질서 있고 평화롭게 지내며 그런 생활이 가능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삶의 모습에 알맞은 거주환경을 만들어주어 최적의 환경에서 살아가도록 해주는 그런 곳. 그리고 서로를 존중하는 것을 바탕으로 하며 강력한 법체계로 질서를 유지하는 그런 곳.
영화 속 가상의 공간인 주토피아는 우리가 꿈꾸는 세상을 그대로 그려내고 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웃음을 멈출 수 없었고, 종종 크게 놀라며 걱정을 하기도 했다. 영화를 아직 보지 못한 분들이 있을 거라 생각되기 때문에 자세한 이야기는 생략하고 내가 느꼈던 킬링 파트 세 부분을 소개하겠다.
킬링파트 1. 쉬지 않고 성장하는 토끼 마을 인구 수
킬링파트 2. 아기 코끼리로 위장한 닉(여우)의 동업자의 퇴근길
킬링파트 3. 누드 코끼리 요가강사의 유연성
킬링파트 4. 나무늘보 공무원이 조크를 듣고 웃는 장면
이 네 부분이 아직도 콧구멍이 벌렁거릴 정도로 웃겼다.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의지와 사명감을 갖고 각자의 모습과 습성(?)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바라볼 수 있는 성숙한 동물들이 된다면 우리가 사는 이 세상도 언젠간 유토피아라고 불리는 곳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희망해본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우리의 슈퍼 섹시스타 가젤! 가젤의 목소리가 나옴과 동시에 샤키라라는 걸 단박에 알아버린 나는 역시 샤키라 팬. (뿌듯) 샤키라가 부른 Try Everything (Zootropolis Official OST). 매력적인 샤키라의 목소리만큼이나 호랑이 댄서님들도 넘나 멋진 것. 동물한테 설레긴 또 참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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