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sfromthesofa.com
2016년 3월, 사상 최악의 테러 발생! 런던은 시작에 불과했다!
영국 수상의 장례식 참석을 위해 전 세계 28개국 정상들이 모인 런던, 역사상 가장 철저한 보안 태세가 유지되던 런던 도심 전체에 동시다발적인 테러가 일어나는 가운데, 5개국 정상이 무자비한 테러에 희생되고 미국 대통령이 납치당하는 초유의 상태가 벌어진다. 적군과 아군을 구분할 수 없는 아비규환 속, 비밀 경호원 마이크 배닝은 MI6과 함께 전 세계를 위협하는 정체불명의 세력을 막기 위해 나서는데…
아하하하하. 웃음만 나오는 영화다. 글쎄, 때리고 부수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즐길만한, 그리고 한편으로는 통쾌하기까지 한 영화일 수도 있겠다. 그러나 너무나 헐리웃적인 영화이고 미국인만을 위한 영화라는 건 어쩔 수 없는 사실이기도 할 것이다.
훌륭한 배우들이 대거 등장해 기대감은 올려놨지만 그 기대감을 깨는 요소들이 더러 있었다.
먼저, 너무나 허접한 컴퓨터 그래픽. 할리우드 관계자 여러분님들께 제안합니다. 컴퓨터 그래픽을 위한 사원을 한국인으로 뽑으시던지 한국으로 외주를 주시는 편이 오히려 더 낫지 않을까 생각되는 데요. 그 정도 이펙트는 몰입도를 깨는 작용을 한 것 같습니다.
먼저, 너무나 허접한 컴퓨터 그래픽. 할리우드 관계자 여러분님들께 제안합니다. 컴퓨터 그래픽을 위한 사원을 한국인으로 뽑으시던지 한국으로 외주를 주시는 편이 오히려 더 낫지 않을까 생각되는 데요. 그 정도 이펙트는 몰입도를 깨는 작용을 한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는, 말도 안 되는 시나리오. 물론 판타지나 사이언스 픽션 같은 세상에 없을 이야기를 다루는 시나리오들도 많지만 세상에 40여 개 국의 수장들이 모인 공간을 이렇게 다 박살을 낸다고? 그리고 영국 현장에서 보안을 하고 있는 경찰들의 대부분이 잠입한 테러리스트라고?
앞서서 미국인들을 위한 영화라고 말을 한데는 다 이유가 있다. 할리우드 영화들이 미국인들의 애국심을 조장하는데 이용된다는 사실은 너무나 만연한 이야기이다. 이 영화도 그와 맥락이 통한다. 무능력한 세계인들 속에 미국 정부는 모든 걸 컨트롤할 수 있고 그럴 능력이 있으며 그럴 수 있는 유일한 국가이다를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나 뻔한 방법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영국 사람들이라면 정말 기분 나쁠 영화일지도 모르겠다. 만약에 영국에서 이 영화의 티켓 점유율이 생각보다 높게 나왔다면 아마도 영국 사람들은 이 영화를 범죄, 액션, 스릴러 영화가 아닌 코미디 영화로 받아들여 웃기 위해 봤을지도 모를 일이다.
영국 사람들이라면 정말 기분 나쁠 영화일지도 모르겠다. 만약에 영국에서 이 영화의 티켓 점유율이 생각보다 높게 나왔다면 아마도 영국 사람들은 이 영화를 범죄, 액션, 스릴러 영화가 아닌 코미디 영화로 받아들여 웃기 위해 봤을지도 모를 일이다.
영화에서 터지고 부서지는 배경이 센트럴 런던인데 하필이면 내가 영화를 본 영화관 주변이 주 배경이라서 다 보고 나왔는데 혹시나 폭탄이 떨어지는 건 아닐까 괜히 조마조마했었다. ㅎㅎ.
LONDON HAS FALLEN Official Trailer (2016)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