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The Other Woman 아더 우먼





나쁜 남자 길들이기! 언니들한테 맡겨봐!!
남자들을 호로록~ 발라버릴 그녀들이 온다!

일도 연애도 완벽하게 하고 싶지만 연애에선 2% 모자란 헛똑똑 골드 미스 변호사 칼리, 온니 너뿐얌~ 남편바보로 살아온 미워할 수 없는 민폐캐릭 와이프 케이트, G컵 베이글녀로 존재 자체가 18금이지만 실상은 순진한 앰버. 외모, 취향, 스타일 모두 다른 그녀들의 공통점은 바로 한 남자 발암(?)둥이 마크와 썸을 탔다는 것. 동일한 적을 가진 그들은 법적 지식이 빠삭한 칼리의 진두지휘 아래 칼리는 마크의 불법적 재산에 대한 파악과 사회적 매장 방법을, 케이트는 가정적으로 마크의 남성미를 제거 하기 위한 여성 호르몬 투약과 가장 치욕적인 이혼을, 앰버는 섹시한 여성미로 그를 현혹시키나 절대 19금으로 넘어가지 않는 참을 수 없는 고통을 선사하기로 한다. 그녀들의 계획대로 가슴이 나오고 머리가 빠지고 매일 설사를 하고 밤마다 외로움에 벽을 긁는 마크.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였으니 이 기쎈 언니들은 마크를 탈탈 털어버릴 위대한 복수의 KO펀치를 준비하는데……과연 마크의 운명은?








엄청 오랜만에 영화를 봤다

그 동안 뭐랄까 마음이 편하지 않아서라는 이유도 있고

영화보다도 더 마음이 가는 곳이 있었기 때문에

그 쪽에 푹 빠져 지내느라 영화를 의도치 않게 멀리하게 됐다

어쨌든 다시 돌아오기 위해 시작한 영화는

The Other Woman








왜 이 영화를 선택했냐고 물으신다면

코메디라서 그랬어요 라는 대답과

오랜만에 카메룬 디아즈가 보고 싶었어요 라는 대답과

영화의 컨셉이 독특하니 재밌어 보였어요 라는 대답이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생각보다 기대했던 것 보다

덜 재미있었다는 생각이다

재미있는 요소들은 분명히 무지하게 많았다

그리고 나도 보는 동안 몇 번이고 빵 터졌었다

그렇지만 바로 위에 사진에 나오는 Leslie Mann이 나를 힘들게 했다

캐릭터가 그런 것이긴 하지만

내 주변에 이런 캐릭터가 있었다면

어휴 아마 가깝게 대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







Nicki Minaj가 나오는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갑자기 등장하는 바람에

반가웠고 신선한 재미를 얻었다

특히나, 스테레오타입이라고 하기엔 뭐하지만

보통 만났던 블랙들 특유의 감성이 그대로 묻어난 연기였다고 본다

조금 더 비중있는 역할이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궁금증도 가져본다

생각보다 연기를 잘했다는 생각도 든다







예전 미녀삼총사에서 보았던 카메룬 디아즈는 이제 나이를 많이 먹었고

레슬리 만이라는 괜찮은 배우를 알게 되었고

케이트 업튼의 육덕짐은 역시 나에게는 비호라는 것을 다시 느끼게 되었다






어쨌든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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