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집어삼킨다!
갑작스런 기상 이변으로 발생한 수퍼 토네이도가 오클라호마의 실버톤을 덮쳐 쑥대밭으로 만든다.
사람들은 최대풍속 초속 300m의 여객기마저 날려버리는 비바람과 하늘로 솟아오른 불기둥,
토네이도가 진공청소기처럼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사상 최대 재난을 겪는다.
한편, 고등학교 교감인 게리(리처드 아미티지)는 졸업식장에서 사라진 아들을 찾기 위해 나서고,
전설의 토네이도를 직접 눈 앞에서 촬영하기 위해 기상학자와 스톰 체이서가 몰려드는데…
실로 오랜만에 영화관을 찾았다
아,
정확히 말하자면 실로 오랜만에 익숙한 환경의 영화관을 찾았다
추석연휴가 길어서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영화를 보러 갔었다
나와 엄마는 스텝업을 보고 싶었지만
아빠와 아들이 함께 보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남성분들의 취향을 맞춰주기로 엄마와 합의를 보았다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휘몰아치는데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보고 앉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 보고나면 내가 다 피곤하고 지치게 된다
이런 영화들이 간혹 있다
보기만 했는데 내가 출연한 듯
내가 겪은 듯 힘든 영화들 ㅎㅎㅎ
이 영화가 바로 그런 영화였다
영화관에 비치되어 있던 찌라시를 보니
EEF?? 라는 6등급의 토네이도를 소재로 사용했고
현실에서는 아직까지 없는 규모의 엄청난 토네이도라고 했다
만약에 이정도의 토네이도가 생기고
영화에서 처럼 난장이 된다면
휴
절대 생기면 안될 대재앙이라고 생각된다
전에 유투브에서 영화에 등장하는 차를 본 적이 있다
실제였는지 이 작업 영상이었는지 잘 모르겠는데
아....
데자뷰??
보긴 봤는데 이 영상 편집중인 걸 봤던 것 같은 기분이 갑자기 확...
아무튼
...
아무리 튼튼한 차가 있다고 하더라도
아무리 호기심이 대단하다고 하더라도
토네이토의 눈에 들어가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왜죠??
전에 미국에서 학교를 다닐 때
Natural Disaster 라는 수업을 들은 적이 있다
그 때
한 학기 동안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종류의 자연재해를 추적하고 기록했어야 했다
그 때 이후로
다시
자연이 너무나 무섭게 느껴진다
매일 보던 풍경이
다르게 느껴지는 기분이랄까?
다행히도
토네이도는 우리나라와 같은 지형에서는 생성되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대 평원에서 주로 생기는 기후재난으로
상승기류가 발생하면서 토네이도가 형성되는데
우리나라는 대부분이 산지지형이기 때문에
토네이도가 발생하기 어려운 곳이다
가끔 운동장에서 회오리 바람이 보이기는 하지만
고따위가 토네이도가 되지는 않으니까
아
다음에 이어 쓸 이야기가 있었는데
사진 찾아 붙이다가
까먹었네
아
....
생각이 날까 모르겠지만 ㅎ
생각이 나면
다시 이어 쓰는 걸로
근데 ㅎㅎ
생각이 안날 듯!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