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도, 백성을 구하라!
양반과 탐관오리들의 착취가 극에 달했던 조선 철종 13년. 힘 없는 백성의 편이 되어
세상을 바로잡고자 하는 의적떼인 군도(群盜), 지리산 추설이 있었다.
쌍칼 도치 vs 백성의 적 조윤
잦은 자연재해, 기근과 관의 횡포까지 겹쳐 백성들의 삶이 날로 피폐해 져 가는 사이,
나주 대부호의 서자로 조선 최고의 무관 출신인 조윤은 극악한 수법으로 양민들을 수탈,
삼남지방 최고의 대부호로 성장한다. 한편 소, 돼지를 잡아 근근이 살아가던 천한 백정 돌무치는
죽어도 잊지 못할 끔찍한 일을 당한 뒤 군도에 합류. 지리산 추설의 신 거성(新 巨星) 도치로 거듭난다.
뭉치면 백성, 흩어지면 도적!
망할 세상을 뒤집기 위해, 백성이 주인인 새 세상을 향해 도치를 필두로 한 군도는 백성의 적,
조윤과 한 판 승부를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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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거창국제연극제 때문에
경상남도 거창에서 지내고 있다
그 기간도 벌써 두달이 넘었다
놀라운건!
여기도 ㅎㅎ
영화관이 있다는 것!
하지만 실망스러운 건
영화가 두개 내지 세개밖에 없다는 것
그래도 있는게 어디야?
라는 자세로 ㅋㅋ
영화관을 찾았다!
내 첫 거창영화는 사내동료 군과 함께 본 <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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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그들의 나이 설정 ㅎㅎ
하정우가 처음 등장 했을 때 나이를 몰랐고
중반을 넘어서면서 나이가 나오는데..
궁금하시면 보십시오!
웃기니깐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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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저러나
역시나
칼부림하며 사람을 죽이는 장면의 것들은
견디기가 너무 힘들다
만약 그런 장면을 힘들어하는 분은
이 영화를 보기 전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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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주구장창 죽이기만 하는 영화는 아니라는 것
액션영화기는 하지만
어쨌든 코메디코드가 곳곳에 숨어져 있어
긴장감을 풀어준다
그러다보니 고민이 된다
이 영화의 장르가 무엇인가에 대해 그 경계가 애매모호~하다는 것인데
혹자는 그리 크게 문제가 없다고 할 수도 있지만
정리하는데 좀...
미친 저는
확실한 콘셉트의 설정이 부족했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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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강동원은
멋있었다
영화 내내 드는 생각은
"와.. 강동원 비율 좋다..."
"와.. 어깨 장난아니다.."
"와.. 머리 작다.."
근데 ㅎㅎ
끝물에
그 멋있는 강동원이
처녀귀신이 된다는 것은 함정이라면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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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걸 다 떠나서
대단하다고 느꼈던 점은
캐스팅이 진짜 어마어마하다는 것
하정우 / 강동원 / 이경영 / 이성민
조진웅 / 마동석 / 윤지혜 / 주진모
송영창 / 정만식 / 김병옥 / 김종구
김성규 / 강현중 / 김재영 / 임현성
계속해서 나오는 캐스팅에
깜짝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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