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0년대 초반, 뉴욕 최고의 슬럼가이자 위험한 거리 '파이브 포인츠'. 월 스트리트 비즈니스 지구와 뉴욕 항구, 브로드웨이의 접경지대에 위치한 이 곳은 도시의 복잡한 성격만큼이나 다양한 인종, 여러 갱단들이 생활하는 곳이다. 사기, 도박, 살인, 매춘 등 범죄가 들끓는 거리, 그러나 이 곳은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아일랜드 이주민들이 매일 수 천명씩 모여드는 꿈의 도시이기도 하다. 파이브 포인츠에 사는 원주민들은 아일랜드 이주민들이 자신들의 부와 권력을 빼앗아갈 '침입자'라 여기며 이들을 멸시하고 내쫓으려 한다. 계속되는 갈등으로 두 집단은 결국 피할 수 없는 전쟁을 치르게 된다.
아일랜드 이주민의 존경을 받던 '데드 레빗파'의 우두머리 프리스트 발론(리암 니슨)은 이 전쟁에서 '원주민파' 빌 더 부처(다니엘 데이 루이스)라는 인물에 의해 무참히 살해된다. 이로서 파이브 포인츠 거리에서 '데드 레빗파'의 존재는 영원히 사라지게 되고 이 모든 광경을 바로 눈앞에서 지켜본 프리스트의 어린 아들 암스테르담 발론은 아버지의 복수를 다짐한다.
16년 후, 청년이 되어 돌아온 암스테르담(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은 복수를 위해 자신의 신분을 감추고 빌 더 부처의 권력 내부로 들어간다. 무자비한 폭력과 협박으로 파이브 포인츠 최고의 권력자로 성장한 빌 더 부처는 명석한 두뇌와 용기를 가진 암스테르담을 자신의 오른팔로 신임한다. 한편 암스테르담의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을 무렵, 그는 매력적인 여인 제니 에버딘(카메론 디아즈)을 만난다. 파이브 포인츠 최고의 미녀이자 최고의 소매치기로 유명한 제니. 아름답지만 위험한 제니와 암스테르담은 서로에게 이끌리게 되지만 그녀와 빌 더 부처의 관계가 드러나면서 암스테르담은 처절한 복수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소용돌이에 빠져들게 된다.
보는 내내
아휴 열받아!!!!!!!!!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텃세, 영역, 권력 등을 차지하려는 문제가 컷나보다.
아메리칸 드림.
신대륙으로 이민해 새로운 삶을 꾸미려 떠난 전 세계의 사람들.
하지만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네이트브들의 권력, 권리 남용..
무리지어 다니며 영역다툼을 하고 물고 뜯는 혈투를 벌이는 인간들이
동물과 다를 것이 무엇이 있을까
사회가 고도로 발달하며 인간의 그런 흉포한 습성이 사라졌을까?
사회가 복잡하게 변모하면서
인간의 흉포한 습성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그도 또한 복잡하고 미묘한 방식으로 변모했다.
더 큰 이익이나 이로운 해결점이 앞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타인의 권익을 무참히 침해해
오로지 자신들(또는 몸담은 집단)의 이기를 만족시키기 위해
어쩌면 오히려 과거보다 더 잔인하게 상대를 짖밟는지도 모르겠다.
무리 짓기
이것은 동물적 본능일 것이다.
야생동물이 무리지어 다니는 이유와 같은 이유일 것이다.
혹자들은 이렇게 말한다.
사람은 동물이 아니라고..
하지만 내가 볼 때
세상의 모든 동물중에 가장 잔인한 동물은 사람이고
가장 어리석은 동물도 사람이다
오만과 자만
욕심과 이기심
사람이라는 동물에게 있어서
가장 큰 약점이 아닐까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