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The Huntresses 조선미녀삼총사






그들이 움직이면 온 나라가 들썩!
떴다! 조선 최고의 현상금 사냥꾼!
죄명 불문! 상대 불문! 
 완벽한 검거율을 자랑하는 조선 팔도 최고의 현상금 사냥꾼이 나타났다! 
 으뜸가는 미모와 버금가는 무공을 갖춘 실력파 리더 만능검객 진옥(하지원), 
 돈 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접수하는 푼수떼기 주부검객 홍단(강예원), 
 말보다 주먹이 앞서는 시크한 막내, 터프검객 가비(가인). 
 사라진 십자경을 찾아달라는 왕의 밀명을 받게 된 삼총사. 
 이제 그들의 손에 현상금이 아닌 조선의 운명이 걸렸다! 
  
 “특명! 위기의 조선을 구하라!”






뻔한 스토리 전개를 떠나서 우선적으로 좋게 볼 수 있는 부분은 한국영화에도 뻔한 코메디영화가 발전하고 있다는 점이다. 어떤 사람들은 무작정 재미 없다!!고 개탄할 수도 있겠지만 다시한번 생각해보면 분명 발전하고 있다는 점이다. 디재스터무비나 무서운영화 등 패러디를 주로하면서 깊이도 없어 보이면서 지금 당장 웃고 보자는 식의 영화들이 우리나라에서도 다수 생산될 수 있는 시작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일단 조선미녀삼총사는 시작부터 미녀삼총사(Charlie's Angel)의 패러디로 시작됨을 쉽게 눈치챌 수 있다. 미녀삼총사 3편을 모두 본 사람들이라면 조선미녀삼총사에서 익숙한 장면들을 다수 발견할 것이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 것은 재미라는 관점이다. 웃기기는 한데 재미가 없다. 스토리가 그렇게 이상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깊이있는 대작이 아니라 웃고 보자는 식의 코메디이기 때문에 심각한 스토리 라인은 오히려 해가 된다고 생각한다. 뭔지 모르게 집중이 안돼고 몰입이 안돼는 이상한 영화였다.

조선은 조선인데 시대배경이 불분명해 소품으로 등장하는 것들이 시대와는 달리 뒤죽박죽이라 헷갈렸고 특히 손가인의 연기가 부족해 영화를 헤치는 역을 했던것 같다. 오히려 손가인의 캐릭터가 벙어리 무사라던지 아니면 어린날 상처가 커 말을 아끼는 검사라는 식의 컨셉이었다면 오히려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강예원과 송새벽과 고창석은 어디다 내놔도 아깝지 않을 코메디연기였다.


죄송하지만 진짜 재미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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