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tloose
풋루즈
1984년 동명 타이틀로 제작되었던 풋루즈를 2011년 새롭게 재해석하여 제작한 영화다. 처음 이 영화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ost를 듣고 난 후였다. 노래를 들었을 때 신나면서 저절로 춤을 추게 만들었는데 사실은 영화 ost였는 줄도 몰랐다. 그저 노래가 좋아서 들었는데 알고보니 영화가 있다기에 영화까지도 찾아보게 되었다.
1984년 영화를 구할 수 있다면 비교를 하며 보고 싶지만 아무런 연고도 없는 개인이 30년 전 영화를 찾는다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을 전제한다면 2011년 영화가 새롭게 나온 것 만으로도 나에게는 충분한 행운이라고 생각해도 좋을 듯 싶다.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 산다는 것은 자유를 표현하는 자유도 보장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몇몇의 법들은 그 자유를 탄압하기 위해 존재하기도 하는 것 같다. 렌의 욕구는 단순하다. 춤추기 위한 자유. 사람마다 자신의 불만과 스트레스를 표출하고 해소하기 위한 방법은 각자 다르지만 분명히 존재할 것이다. 이 소년의 방법은 춤추는 것이다. 그 자유를 빼앗겼기 때문에 부조리를 느끼는 것이다.
이 영화에서 얻을 수 있었던 두 가지의 깨달음은 첫째로 나의 춤에대한 열정이 여전히 뜨겁구나라는 것과 두번째로 세상을 흔들고 바꾸는데는 행동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분명 세상을 바꾸는데는 각고의 노력이 필요 할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여건이 잘 되어있고 능력이 좋은 사람이라고해도 "행동"이 없는 사람은 절대 이뤄낼 수가 없다.
영화 중간에 내 마음을 후벼파던 대목이 있다.
Lulu : Why is this dance so important?
Ren : Mom was the strong one. And she got sick, and it was my turn to be strong. I thought if I worked really hard, and listened to the doctors and did everything they told me to do, maybe we could turn it around. Maybe she'd get better. But she didn't. All that hard work, I couldn't change anything. But with this... I'm thinking I could do something. I'm thinking I could do something for myself this time, and maybe have a shot at making a change. You know? That's all I want is a shot. Otherwise, I'm just going to disappear like everyone else.
춤추지 않으면 사라져버릴 것만 같아서 춤춰야 한다고.. 그렇다면 나를 나로 만들어주기 위해 반드시 해야만 하는 것은 무엇일까? 잘 모르겠다.
1984년 개봉했던 영화가 너무 보고 싶다. 2011년도 영화는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것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춤이 요즘의 것이라 아쉬운 느낌이 든다. 이미 춤과 관련한 영화들이 많이 나와있고 그 영화들에서 추는 춤들은 아주 현대적이고 화려하게 췄다. 그에 비해 가장 최근에 나온 풋루즈의 춤은 아주 디스코도 아니고 스트릿도 아닌 춤이라 약간 어색한 느낌이 든다. 2011년 영화는 뭔가 진짜 어색하다. 춤도 옷도 옛스럽게 하려고 한것 같은데 또 생활이나 그런걸 보면 지금이고.. 어중간하다.하지만 원작을 보게 된다면 그 시대의 춤을 전부 담아 놨을 것이기 때문에 지금 보는 나에게 춤들은 아주 생소할 것이고 그로인해 더욱 집중하고 신선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어디서 그걸 구하느냐고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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