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key's Once Upon a Christmas
이 만화영화는 세 가지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도날드덕과 조카들 이야기
정확한 제목은 잘 모르겠지만, 귀여운 조카 휴이, 류이, 듀이는 크리스마스를 정말 좋아합니다. 가족들이 모이기도 전에 선물을 풀어 삼촌 도날드덕에게 혼나지만 금새 잊어버립니다. 꿀맛같은 하루를 보내고 근사한 저녁식사까지 마친 후 침대에 들면서 셋은 매일매일이 크리스마스면 좋겠다고 기도를 하고 잠에 듭니다. 다음 날, 정말 소원이 들어져서 몇 날 몇 일이고 크리스마스가 계속되자 이들은 결국 지쳐버리게 됩니다. 자신들의 지난 날을 뒤돌아 보면서 뉘우치고 가족 모두가 원하는 완벽한 크리스마스를 위해 노력합니다. 그리고, 끝날것 같지 않았던 크리스마스는 끝이 납니다...
크리스마스는 즐겁고 행복한 날이지만 자신의 이기만을 위한 날은 아니고, 가족들 모두가 행복하게 지내는 날이라는 것을 알게 해줍니다. 또한, 1년을 기다려서 다시 맞아야 특별함이 더 하다는 메세지를 전달합니다...
2. 구피와 아들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항상 덜렁대기만 하던 구피의 아들사랑과 순수에 대한 메세지를 전달합니다. 우리나라는 크리스마스 문화가 별로 발달하지 않아서 그러지 않지만 서양의 여러 나라에서는 크리스마스가 되기 전에 아이들은 North Pole 북극에 편지를 씁니다. 산타 할아버지에게 나는 이런 착한 일을 했기 때문에 선물을 받을 자격이 있고 그렇게 때문에 나는 이걸 갖고 싶어요 하고 편지를 써서 우체국에 보내는 것입니다. 그 후의 내용을 다룬 영화 "Arthur Christmas 아더 크리스마스"를 보면 자세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어쨌든, 우여곡절을 겪고 편지를 보내게 됩니다. 구피는 아들에게 이웃과 나누고 함께하는 크리스마스를 가르칩니다. 그리고 구피는 산타로 분장하여 어린이들과 놀아주는데 실수로 아들이 아빠임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산타는 거짓이라며 실망하여 축 쳐져 있는 아들에게 기분을 좋게 해주려 노력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결국 구피는 밤새도록 지붕에서 하늘을 쳐다보며 지나가는 산타를 찾으려고 합니다. 산타를 발견하고 좋아서 방방뛰지만 그것은 도둑이였다는 것을 알고 이젠 아들이 아닌 구피가 침울해지고 반대로 아들이 아빠를 기분좋게 해주려고 노력합니다. 아빠와 아들의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와중에 하늘에서 산타가 지나가고 아들이 바라던 선물을 받게 됩니다. 아들은 선물을 혼자 갖지 않고 이웃과 함께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갖습니다.
3. 미키와 미니의 크리스마스
미키와 미니는 가난하지만 서로를 사랑합니다. 미키는 미니에게 하모니카를 불어주는 것을 좋아했고 미니는 그 노래를 좋아했습니다. 미니는 엄마에게 받은 시계가 있었지만 시계줄이 없는 것을 미키는 항상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되어 서로에게 선물을 사주려고 하지만 넉넉하지 않은 지갑사정에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더군다나 미키는 선행을 했다는 이유로 악덕사장에게 일당도 빼았기고 쫓겨나고 미니는 보너스는 커녕 겨우 과일케익 한 덩어리만 받고 퇴근을 하게 됩니다. 상심에 빠진 미키는 공원에서 하모니카 연주를 하다가 평소에 봐두었던 상점이 문을 닫을까 부랴부랴 달려가 하모니카와 미니에게 줄 선물을 교환합니다. 미니도 상심한채로 집으로 돌아오다 귀중한 시계와 미키에게 줄 선물을 교환합니다. 집으로 돌아온 둘은 서로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열어봅니다. 미키는 미니의 시계에 걸어서 사용할 시계줄을 가져왔고, 미니는 미키의 하모니카를 담아둘 수 있는 하모니카 함을 가져왔습니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내용이지만, 어린이들은 잘 모르니까 상관 없겠죠. 서로를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부분입니다.
Walt Disney 월트 디즈니는 세계전쟁때 군모와 폭약 등에 미키마우스 캐릭터를 그리며 사랑과 희망에 대해 이야기하고 다녔다고 합니다. 그러다 전쟁은 막을 내리고 미국으로 돌아온 월트 디즈니는 만화를 그리며 어린이들에게 사랑과 희망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Walt Disney
올랜도, 플로리다, 미국에는 디즈니 월드라는 곳이 있습니다. 다른 곳곳에도 디즈니 랜드가 있지만 올랜도에 있는 디즈니 월드가 최고봉입니다. 제일 넓고 다채롭지요. 또, 디즈니 채널도 개설해서 세계 어린이들에게 다가가는 노력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디즈니 로고도 정말 많고 다양합니다. 새끼 브랜드가 많이 있으니까요.
오랜 기간동안 세계인의 사랑을, 그리고 내 사랑을 받은 디즈니의 캐릭터들 단체사진 한장 게시합니다 ㅎㅎㅎ
그리고 그가 죽은 후, 미망인 릴리언 디즈니는 그를 기리기 위해 로스앤젤레스, 켈리포니아, 미국의 다운타운에 Walt Disney Concert Hall을 건설합니다.
이 건물에서는 꾸준한 예술교육과 콘서트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 건물은 디즈니의 상상력과 음악의 흐름을 응용하여 건설한 것인데 이 건물은 건축디자이너 Frank Gehry 프랭크 게리라는 분이 디자인을 했습니다. 철판을 이어 붙여서 지었기 때문에 가끔 물이 샌다는 단점 말고는 매우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Frank Gehry
그리고 아래는 프랭크 게리의 시그니쳐 스케치입니다. 디자인을 전공했기 때문에 스케치를 보면 이게 어떤 건물이구나 하고 알아 볼 수는 있지만, 이런 정교함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마치 의식의 흐름을 펜을 통해 기록한 것과 같은 스케치를 통해 어떻게 저렇게 훌륭하고 아름다운 건축이 만들어 질 수 있는지 놀라울 뿐입니다. 실제로 저 콘서트 홀을 봤을 때의 감동이란 말로 표현을 할 수도 없었습니다.
디즈니 이야기부터 건축에 대한 이야기까지 아주 개괄적으로 기록했습니다. 영화를 보든 책을 보든 그 표면적인 데서 멈추지 말고 그 이면에 담긴 역사적인 내용까지도 함께 두루 훑어보는 것이 훨씬 더 유익하고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얼마나 많은 분들이 제 글을 볼지 모르는 상황인데 이렇게 보고하는 식으로 글을 쓰는게 참 뻘쭘하고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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