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아바타 AVATAR




전세계를 사랑과 눈물의 공간으로 만들었던 역대의 대작인 타이타닉의 감독 제임스 캐머린이 수년간 감추어 두었던 그 영화를 공개 했다. 아이디어도 시나리오도 구상도 전부 그가 했다고 하니 얼마나 신나서 이 시나리오를 구상했을지 안봐도 알만하다. 그런데 그에게도 고민거리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당시에 구현할 수 없었던 컴퓨터 그래픽이 제작의 길을 막아두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에게도 길은 열렸다. 이거다 라고 무릎을 치고 제작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반지의 제왕을 봤을때 였다.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은 잘생긴 레골라스도 아니고 귀여운 호빗족도 아닌 바로 못생기고 흉물스러운 골룸 이였다. 사람이 아닌 생명체를 사람처럼 움직이게 할 수 있는 거기다가 어색하지 않은 움직임까지 재현할 수 있는 그런 기술을 확신하게 하고 아바타의 제작을 시작하게 해준 골룸이 그에게는 필요했던 것이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조 샐다나가 네이티리 역을 맡았다. 개인적으로 그 배우를 눈여겨 보고 있었다. 그렇게 큰 역할을 맡았다라는 기억은 없지만 (내가 영화에 대한 지식이 짧아서 일수도 있으나) 꽤 많은 영화에서 그녀의 얼굴이 등장했었다라는 것은 확실하다. 그리고 나는 그 배우의 목소리가 좋다. 여성적이면서도 약간은 허스키 하면서 거칠지는 않는 목소리는 꽤나 매력적인것 같다. 그리고 독특한 점은 이런 대작에 누구나 알 만한 주연을 쓴 것이 아니라는 것에 주목할만하다. 주인공이 제이크 설리역에 샘 워싱턴이라는 신인 배우로 영화를 이끌었다. 신인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연기를 잘 모르지만) 그런 연기를 했다는 것이 또한 이목을 끌만한 것 같다.












어떤 배우를 썻는지에는 사실 나는 관심이 없다. 다만 나의 주의를 끌었던 한 가지는 영화의 색채였다. 어둠속에서 리듬으로 빛이 나는 자연의 신비하며, 비행을 하는 나비족의 풍부한 색감과 그에 반해 상당히 건조하고 거친 인간의 색감과 인간의 욕심의 폭탄이 터지는 불의 색 등등... 내용도 내용이지만 기술도 기술이지만 화려한 색채가 있었기에 영화는 더욱 빛이 날 수 있었던 것 같다.

영화의 배경은 지구와 비슷한 자연환경?을 갖고 있지만 독성을 띠는 행성의 대기 때문에숨을 쉴 수 없는 행성인 판도라에서 시작한다. 지구인은 에너지의 고갈로 인한 문제 때문에 판도라에가서 대체 에너지자원을 채굴한다. 판도라에서 작업을 하는 지구인들은 어려움을 격게 되는데 이유는 바로 판도라에 살고 있는 원주민인 나비족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비족이 거주하는 밀림의 한가운데의 커다란 나무에 지구인이 찾고 있는 에너지원이 가장많이 매장되어 있고 지구인은 그곳을 채굴하고 싶어한다. 지구인은 두가지 부류로 나누어지게 되는데 말하자면 진보파와 보수파라고 하면 쉽게 이해가 될것 같다. 진보파는 그레이스 박사를 주축으로 한 과학자들이고 보수파는 기업의 당수와 고용된 용병들이다. 과학자들은 오랫동안 연구해 나비족의 외형에 인간의 의식을 주입하고 의식으로 그 외형을 원격조정 할 수 있게까지 했는데 바로 그 나비족 외형을 아바타라고 부른다. 





하반신이 마비된 퇴역 해병대인 제이크 설리는 죽어버린 쌍둥이 형이 개발하던 그 아바타 프로그램에 대신 참가하도록 제안을 받고 판도라로 떠나게 된다. 걸을 수 없어 휠체어를 타고 다니던 제이크 설리는 아바타를 통해 걷고 뛸 수 있는 몸을 갖게 되고 그레이스 박사와 함께 나비의 무리에 접근을 하게 된다. 나비족에게 인정을 받기위해 나비의 여전사이 네이티리에게 기술도 전수 받고 언어도 배우며 다채로운 모험을 경험하게 된다. 그 여정 중에 둘은 사랑을 하게 되고 점점 나비족에게 동화되어 간다. 둘의 사랑으로 인해 몇몇 부족원에게 미움을 사게되는 제이크 설리는 나비족의 의리, 사랑과 지구인의 명령과 의무 사이에서 갈등을 격게 된다. 

영화는 정말 화려하고 웅장하다. 다만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운 것은, 생명체들은 생소하고 다른 모습으로 생장하고 있지만 식물계는 우리가 보고 만지는 것들과 상당히 비슷하다는 것이다. 빛을 내는 움직이는 디테일을 갖은 식물들은 색다르긴 하지만 전체적인 뷰를 잡을때는 그냥.... 테레비에서 많이 봐온 그런 밀림 정도? 의 느낌만 들었을 뿐이다. 그리고 사람이 그렇게 누워있고 신경으로만 에너지를 소모한다면, 과연 사람이 사람의 모습을 할 수 잇을까라는 의심이 든다. 깁스를 몇주만 하고 있다 풀러도 근육이 풀어져서 손가락 접는것도 힘이 드는게 사실인데 ; 그렇게 장시간 동안 장기간을 누워있고 하면,,, 다리 뿐만 아니라 팔과 등 배도 엄청 쇠약해질 것이 뻔하다.

사실... 다 괜한 트집이고 ㅎ 개인적으로 재밌었음 ㅎㅎㅎㅎ 처음 해리포터를 접했을 때와 같은 상황이 벌어진다랄까? 아바타가 되고 싶다는 그런 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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