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록 마신 네 남자, 이번엔 살기 위해 싸워야 한다?!
2213년. 반란이 있었다. 할리우드는 희생양을 내놓아야 했다. 각 구역마다 대중문화의 중심인 판테온에게 경쟁자를 내보내 죽을 때까지 대중 경기장에서 싸우도록 했다. 이 유혈극의 이름은 ‘행오버 게임’.
게이인 더그의 결혼식을 이틀 앞두고 그의 절친 삼인방 잭과 에드, 브레들리는 환상의 총각파티를 계획한다. 술과 약에 취한 뜨거운 밤을 보내고 눈을 뜬 친구들. 더그는 사라지고, 어젯밤 일은 하나도 기억하지 못한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그들이 술에 취해 ‘행오버 게임’에 신청한 것! 잭과 에드, 브레들리는 할리우드 각 구역에서 온 토르, 19곰 테드, 아바타, 장고: 분노의 추적자, 위기의 주부들, 캐리비안의 해적 등 할리우드 인기 영화의 주인공들과 목숨을 건 대결을 펼쳐야 하는데…
결혼식까지 앞으로 48시간! 잭과 에드, 브레들리는 과연 이 죽음의 경기에서 살아 남고, 더그를 찾아내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인가?
패러디 영화가 그렇듯, 스토리 라인의 베이스는 헝거게임을 따르고 있다. 그러면서 개그 요소가 첨가된 형태인데 패러디영화에 깊이나 심도를 따지는 것은 바르지 못한 일이다. 패러디는 패러디니까.
헐리웃에서 내 놓는 패러디영화를 보면 정말 신기할 따름이다. 어디서 그렇게 비슷한 사람을 데려다 놓는지 정말 신기하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닮은 꼴들이 있다고는 하지만 약간은 억지스러운 면들도 있기도 하고, 더군다나 그 닮은 꼴 들이 그렇게 연기를 할 수 있는지도 모르겠고 본 적도 없다. 그래서 신기하다
그런데, 패러디영화치고는 재미가 없는 것 같다. 좀 지루했달까.. 왜냐라고 굳이 따져보면, 너무 착하게 패러디 했다고 해야할 것 같다. 다른 패러디 영화들은 대부분 스토리 라인보다 몸개그나 섹스에서 오는 개그를 상당한 부분으로 다루고 있는데 이 영화는 뭐랄까.. 주인공들이 가지는 미스테리 스럽지 않은 미스테리를 중심으로 다루려 노력했다는 부분이 보였기 때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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